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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새와 생명의 터’ 활동 업데이트(약식)

새와 생명의 터 활동 업데이트(약식): 2025–2026 | 새와 생명의 터 블로그

새와 생명의 터는 한국과 광역의 황해 생태권역에 분포하는 조류와 그 서식지 보전을 목표로 활동하는 소규모의 독립적이며·전문성을 지닌 비영리단체이다.

우리는 국가 법률 및 정책(국가 생물다양성 전략 및 실행계획에 명시된 바와 같이)과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계획 수립을 위한 맞춤형 조사 연구를 수행한다. 이후 동일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증거 기반의 옹호 활동 및 교육 사업을 지원한다.  모든 생물과 조류종이 중요하지만, 우리의 제한된 역량으로 인해 대부분의 작업은 국가적 또는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종과 람사르 평가기준 적용을 통해 확인된 국제적으로 중요한 서식지의 보전에 집중하는 편이다.

우리는 책임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활동에 늘 열려 있었고 이에 따라 최근 새롭게 구성된 eBird Korea Team,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산하 호사비오리 전담팀(Scaly-sided Merganser Task Force), 그리고 한반도 접경 내륙지역에서의 두루미류 및 기타 위협종 보전을 위한 협력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특히 새와 생명의 터 임진-한탄 지역 대표 백승광의 현장 활동과, 한스 자이델 재단과의 장기적인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요 조류 종 및 서식지에 관한 최상의 정보 전달과 수집을 비롯하여 2025년에 집중해온  일부 활동을 소개하자면:

  1. 연천군, 경기도 및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소규모 보조금 지원을 받아,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수행해 온 장기적인 보전 활동을 연중 지속하였다. 이의 일환으로, 민통선(CCZ) 내 두루미류 모니터링과 연천 임진강 플라이웨이 네트워크 사이트 내 호사비오리 모니터링을 계속 수행하였으며, 흰목물떼새에 대한 추가 자료를 축적하였다. 또한 조류 및 기타 생물다양성의 분포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하여 여러 지역에서 조사를 실시하였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2025년 올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원 구상안과 5대 핵심 권고사항을 도출하여 연천군 및 경기도에 제출하였다. 본 활동에 대한 보고서의 영문판 및 국문판은 새와 생명의 터 회원에게 요청 시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연천군과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새와 생명의 터 연천은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진이 담긴 소형 안내책자 제2권을 발간하였으며, 관내 학생들과 협력하여 호사비오리 안내판을 디자인·제작하였고, 해당 안내판은 현재 생물권보전지역 내에 설치되어 있다.
  1. 부산에서는 부산낙동강관리본부와의 업무협약(MOU)에 따라, 국제 생태복원학회 및 Microsoft의 지원을 받는 협력형 시범 복원사업을 착수하였다. 본 사업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소속 전문가들, ㈜랜드아우라, 경국대 변채호 교수가 이끄는 식생 복원 전문가팀, 새덕후님과 뜻을 같이 하는 탐조인들, 새와 생명의 터에서는 김수경 박사를 비롯한 아마엘 보르제 교수, 나일 무어스 박사 그리고 박미나 국내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본 시범사업은 낙동강 일대의 큰부리큰기러기 서식지 복원을 지원하는 한편, 김해공항을 출입하는 항공기의 조류충돌 위험을 닞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복원 현장에서의 작업은 2026년에 시작될 것이며, 맥도생태공원 내 기존 인공 먹이공급지로 활용되던 농경지 일부를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3. 봄과 가을에는 철새 이동의 요충지인 백령도에서 조사를 계속해왔고, 자체 조사가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백령도에서는 400종의 조류가 기록되었다.

4. 지난 6월에는, 세계적인 바닷새 전문가인 피터 해리슨을 비롯한 전문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연안을 따라 지구상 멸종위기종인 뿔제비갈매기에 대한 5일간의 기초 연구를 수행하였다.

5.  여름철에는 지정된 플라이웨이 네트워크 사이트(Flyway Network Site) 내에서 조류에게 발생할 의도치 않은 악영향을 낮추기 위한 부지 관리 방안에 대해 민간 기업을 통해 지자체에 자문한 바 있다.

6.  여러 회원이 8월에는 경기도 화성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엄격한 보호가 이루어져야 하는 지역) 내 갯벌을 가로질러 설치된 이른바 “블루카본(blue carbon)” 방파제에 대해, 도요·물떼새류 및 기타 위협 물새류의 반응을 평가하는 데 참여하였다. 조사 결과, 다수의 도요·물떼새류가 해당 방파제를 회피하려는 행동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예컨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상 멸종위기(Endangered, EN)종인 알락꼬리마도요의 갯벌 내 섭식 및 휴식지 이용 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  인천에서 열린 국가 및 지역 단위 eBird 회의 및 일련의 작업을 10월에 지원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하정문 박사가 이끄는 보다 확대된 대한민국 eBird 팀이 구성·발전하게 되었다.

8. 또한 연중 내내 적극적으로 제기한 것은 공항에서의 조류 충돌(bird-strike)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훨씬 더 확대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여기에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내부 또는 서식지로부터 8km 이내에 새로 제안된 공항들이 포함된다.

2024년 새만금 신공항 관련 소송에서 의견서와 전문가 증언을 제출한 데 이어, 부산 가덕도 국제공항 예정지에서는 고정점 카운팅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 핵심적으로 반영되었다.

블로그에 게시한 바와 같이, “2025년 9월 부산 가덕도 대항 일대에서 16일에 걸쳐 총 90시간 동안 실시한 가시적 이동(visible migration) 조사 결과, 총 12,837–17,117개체의 조류가 기록되었다. 이 중 가장 많이 관찰된 상위 5개 종은 붉은배새매 Tachyspiza soloensis (7,604–11,046개체), 칼새 Apus pacificus (1,648–1,907개체), 바늘꼬리칼새 Hirundapus caudacutus (757–957개체), “Large White-headed Gulls’(1,330개체)”, 그리고 괭이갈매기 Larus crassirostris (650–700개체)였다.”

이처럼 엄격한 보호 구역인 낙동강 하구로부터 가장 가까운 지점 기준 약 6km 이내에 위치한 공항 예정지를 통과하는 조류 이동의 규모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으며 2021년 SBS 물 환경상 수상자이기도 한 야생동물 유튜버인 ‘새덕후(Korean Birder 새덕후)’님이 매우 인상적인 동영상으로 남겼다.

2026년에 우리는

  1. 연천군과 백령도를 포함한 한반도 접경지역 내륙 지역에서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새와 생명의 터 임진–한탄 지역 백승광대표님이 두루미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SBS TV 생방송 인터뷰에 출연하였다 (2026년 1월 30일, SBS뉴스 네트워크 톡톡)

2. 대한민국 eBird 팀 및 EAAFP 호사비오리 태스크포스(Scaly-sided Merganser Task Force)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3. 부산에서 추진 중인 협력 기반 시범 복원 사업을 더 진전시키고, 여건이 닿는다면 낙동강 본류 및 낙동강 하구 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10개년 비전 문서의 윤곽을 마련하여 관련 기관과 정책 결정권자들이 검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026년 1월 24일, 새덕후, 김어진님의 무인카메라에 담긴 매섬(맥도)의 큰부리큰기러기

4.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마련한 지침에 따라 조류 충돌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적절한 조류 조사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이며, 여기에는 가덕도 국제공항 예정지, 화성습지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Flyway Network) 지역, 그리고 인천 백령도가 포함된다.

‘화성호, 군공항 이전 및 신공항 건설 타당한가? 정책토론회’ 참가자들. (2026년 1월 29일)

5. 회원들 간 및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동의 보전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제공하는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의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 우리의 활동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에 공감하신다면 회원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원 회원은 매월 1만 원부터 가능합니다. 월 후원이 아니더라도 본 단체의 사명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이 있거나 자연보전에 대한 진정한 열정과 기여할 수 있는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자원활동가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세계를 다른 방식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것은 왜 중요한가

제목: 토크 콘서트의 질문 중에서 발췌 이미지 저작권: 포항 달팽이 책방 9월의 마지막 목요일인 25일의 늦은 오후에 포항으로 향했다. 땡볕에 휴가의 의욕조차 녹아내리던 8월부터 몇 차례의 이메일링이 오갔고, 2025 기후정의 포항행진 토크 콘서트(주최: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주관:2025기후정의포항행진)에서 얘기를 나눌 대상들이 궁금해졌다. 형산강의 … read more

큰부리큰기러기 서식지 복원 세미나

백로를 지내고 가을 바람을 느낄 수 있었던 9월 11일 (목) ,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 의미있는 만남이 있었다. 프로젝트의 팀원을 비롯하여 창원, 포항, 울산, 예산, 서울 경기 등에서 어려운 걸음을 해주신 반가운 얼굴들을 뵐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자랑스러운 회원이며 조류애호가들의 인플루언서인 새덕후님, … read more

부산 가덕도 공항 예정지에서 실시한 조류충돌 세미나

3월 9일, 부산 가덕도 대항 마을에서 열린 세미나 소식. 예정된 공항 건설이 진행되면 평화로웠던 포구와 주민들의 보금자리는 완전히 매립되고 만다. 공사는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세미나는 현재 진행 중인 법정 도전을 위한 준비의 일환이었다. 새만금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활동가들과 … read more

Science지 2월호-새만금-국내 언론보도(2025/02/21)

Science 2월호에 실린 서한과 관련한 국내 언론의 기사 링크를 아래에 올립니다. 서한 집필진이 배포한 국내 보도자료에는 새만금 현장 활동가이신 오동필님의 사진을 함께 실었으며, 특히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이자 생물다양성재단 이사장인 최재천 교수님께서는 “수라 갯벌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불과 7km 밖에 떨어져 … read more

새와 생명의 터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와 생명의 터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께서 이미 아시듯이, 새와 생명의 터는 2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한국과 광역의 황해생태권역의 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기여해왔습니다. 새들은 그 자체로도 놀랍도록 중요하지만, 수분(가루받이)과 해충 방제부터 정서적 안정을 안겨주는 등 인간에게 많은 혜택을 … read more

호젓한 강여울의 부끄럼쟁이, 호사비오리

놀라운 이미지가 담긴 호사비오리 (Scaly-sided Merganser)리플릿이 완성되었다. 올해 초에 기획되어, 유용하게 쓰일 기회를 기다린 본 리플릿의 탄생은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의 재정지원 덕분에 가능하였으며 2023년 11월 21~22일 개최되는 ‘연천 호사비오리 보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본 리플릿을 통해 귀중한 생태종인 호사비오리에 … read more

멸종위기에 처한 강의 요정, 호사비오리 보전 활동

글: 나일 무어스, 새와 생명의 터 대표, IUCN SSC 멸종위기종 물새전문가그룹 강기슭 가까이, 물 위로 납작하게 뜬 채, 호사비오리 한 마리가 쉬고 있다.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 들쭉날쭉한 돌들 사이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잠에서 깬 호사비오리는 조용히 우리들로부터 멀어지고, … read more

2023년 다시 대한민국의 조류보전을 향해 도전하다

글: 새와 생명의 터 대표, 나일 무어스 박사 2004년 공식 출범한 새와 생명의 터는 2023년 1월 기준, 국내·외 정회원수가 300여명에 불과한 소규모 NGO이다. 지난해부터 연천지부가 출범하여 국내에는 2곳(부산소재 사무국. 경기도 연천지부)을 활동 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단체지만 보전 활동의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