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9일, 부산 가덕도 대항 마을에서 열린 세미나 소식. 예정된 공항 건설이 진행되면 평화로웠던 포구와 주민들의 보금자리는 완전히 매립되고 만다. 공사는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세미나는 현재 진행 중인 법정 도전을 위한 준비의 일환이었다. 새만금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활동가들과 부산 및 거제, 마창원, 울산 등에서 시민 약 70명이 참석했다. 가거도 공항 예정지에서 이동 조류를 조사해온 나일 무어스 박사님은 ICAO 지침과 조류 충돌의 위험에 관해 발표하셨다.

가덕도와 환경과 공항건설로 인한 안전을 염려하는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새와 생명의 터’와 뜻을 같이하는 M.D.김나희 (새만금 신공항 반대 시민연대 코디네이터)선생님과 최재홍 변호사님께서 참석자들에게 와닿는 의미있는 연설로 마무리해 주셨다.

무엇보다도 세미나를 마친 후 이동한 언덕 위에서 청소년 탐조인들과 나눈 대화는 우리 세대의 책임을 되새기게 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통역을 맡아주신 김나희선생님과 행사 준비를 위해 분주하셨던 ‘가덕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김현욱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당일 발표한 자료를 아래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