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중요한 물새 지역을 위협하는 새 호텔단지 건설 계획

새와 생명의 터, 2021년 3월 22일 포스팅 (4월 4일 업데이트)

화성 습지 FNS  매향리 갯벌, 매향리 세계 적색목록범주의 위기(EN) 등급에 속하는 붉은어깨도요 Calidris tenuirostris 34,900마리 중 소수 집단의 모습, 호텔 건설지로 제안된 장소에서 250미터도 떨어져있지 않다. 2018년 4월 18일 사진 © Nial Moores. 중국 SBS 지원을 받은 새와 생명의 터 조사에서 발견된 이 군집은 이 매우 중요한 습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우리 단체의 목표를 새롭게 하였다.

배경

화성 습지 FNS, 대략의 좌표는 37.115046° 126.731785°을 중심지로 하는 대한민국 서북쪽의 경기만에 위치하여 인천과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지역이다. 새와 생명의 터와 화성 습지 FNS의 협력 기관들의 화성습지 프로젝트 (아래)에 따른 2020년 6월부터 2021년 3월말까지의 조사는 이 곳에 132,000마리의 물새가 살고 있으며 세계적색목록 범주의 위기 종인 알락꼬리마도요 Numenius madagascariensis는 전세계 개체수의 6%에 달하는 2275마리의 하루 최대 군집수가 확인되었다.

화성습지 FNS의 근간을 이루는 부분들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많다. 현재 화성습지 FNS의 어떤 지역도 생태다양성을 염두에 두고 보살펴지고 있지 않으며, 많은 도요물떼새들이 수위의 변화와 각종 방해요소에 노출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진 긴급한 위협은 새 호텔의 건설 계획이며, 이 건설이 진행된다면 물새들, 특히 먹이를 찾고 쉬는 도요물떼새들에게 직간접적인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다. 직접적인 영향은 방해요소들의 증가이며, 간접적인 영향으로는 도요물떼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자리를 잃어버림으로써 생태관광의 역량이 감소되며, 현시점에서 매우 필요한 보존 활동에 대한 의식과 지지도 감소될 수 있다.

호텔 건설계획

2021년 3월에 화성습지 FNS의 중심지인 매향리 갯벌에 바로 접해있는 장소에 10ha 넓이에 18층의 ‘오션 스파’ 호텔 단지의 건설 계획이 기초 승인되었다.

개발 지역 입구에 세워진 (2021년 4월 1일) 개발 계획도
왼쪽: 매향리 갯벌 뒤쪽의 스카이라인, 매향리 갯벌은 화성 습지 FNS의 물떼새들이 쉬는 가장 중요한 두 장소 중 하나이다. © 새와 생명의 터
오른쪽: 새 호텔단지가 세워졌을 때의 스카이라인의 변화 (새와 생명의 터에서 호텔 광고에 기초해서 만든 이미지)

제안된 바와 같이 약 60미터 크기의 관광호텔은 갯벌에서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건설되게 된다. 호텔 단지로 통하는, 갯벌 바로 옆의 새 도로들이 뚫리게 되면 현재 수천 마리의 물떼새들, 특히 그 중에서는 전 세계적인 멸종우려종에 속하는 붉은 어깨도요 Calidris tenuirostris (2020년 가장 많았을 때 9000마리 기록)와 위기종인 저어새 Platalea minor  (200여마리 기록)도 있다.

호텔 건립에 화성시와 천연기념물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문화재청을 포함한 중앙정부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이 호텔의 건립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낼 시간이 남아있다. 천연기념물의 대표급인 같은 저어새나 검은머리물떼새 Haematopus osculans 는 모두 람사르 규정의 전세계 개체수의 1%나 그 이상이 바로 이 개발 제안 지역 옆에서 정기적으로 쉰다.

아래의 정보는 물떼새 전문가들과 새와 생명의 터 회원들, 그리고 정책 결정자들이 이 개발 계획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에 대해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요약된 것이다. 다양한 지점의 정책결정자들의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어떤 종류의 조언과 도움, 답글을 환영한다.

현재의 상황은

  • 도요물떼새들에게 미치는 방해 요인을 측정하고 완화할 수 있는 방법과 조언을 찾고 있다. 이는 이후에 정책 결정자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자세하고 전문적인 환경영향평가가 수행되어야 한다.

또한,

  • 다른 NGO들과 함께 이 호텔단지 건설계획의 대안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호텔 건립이 제안된 장소에 대신 도보 길과 탐조 전망대를 갖춘 전 세계적 규모의 자연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멀리 보아 훨씬 더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대안이다.  매향리 갯벌은 가까운 미래에 (아마도 올해 2021년에) 습지보호구역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될 것이며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 EAAFP 사무국과 2020년에 ‘화성습지 프로젝트’를 시작한 화성시는 남북한 평화 교류의 일환으로, 그리고 시 자체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이룩하겠다는 목표 하에 계속하여 습지 보존의 노력을 홍보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규모의 이 습지는 전세계적 규모의 자연 센터를 필요로 한다!

이 지역에 대해서 더 말하자면,

화성습지는 현재 남양만 대부분의 간척지와 2002년 9.81킬로미터에 이르는 바깥 방조제가 완공되며 만들어졌다. 간척 사업은 수천 헥타르의 갯벌과 해수 소택지와 해안의 얕은 물웅덩이들을 파괴하며 여러 종류의 도요물떼새들이 쉬는 자리로 이용했던 여러 염전이 폐쇄되고 어업과 물새 개체수에 거대한 피해를 입혔다.

화성습지는 현재 람사르 조약에서 규정한 국제적으로 중요한 물새 서식 습지 네 종류를 포함하고 있다. (1) 매향리 갯벌 및 제방 바깥의 얕은 바닷물이 차는 곳 (2) 간척지로 생긴 인공호수 (3) 논 (4) 13호 호수를 포함한 간척작업에서 생겨난 민물 습지

호텔단지 건설 제안은 매향리에 남아있는 갯벌 중 가장 높은 곳 바로 옆으로, 많은 수의 도요물떼새들이 연중 많은 날 만조 시기에 찾아드는 곳이다. 이중에는 겨울에 머무르는 수백마리의 마도요 Numenius arquata와 민물도요  Calidris alpina가 있으며 연중 두 차례에 이르는 철새 이동시기 (6-8월, 3-5월)에는 훨씬 더 많은 종의 많은 새들이 모여든다. 화성 습지 FNS에서의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0월과 2021년 3월 하반기에는 18,000여마리의 도요물떼새들이, 그리고 4월 말부터 5월초까지에는 그 군집도가 훨씬 증가하여 가장 많을 때에는 30,000에서 50,000 마리의 도요물떼새들이 몰린다.

화성습지 FNS와 주위의 습지들. 구글어스 이미지. 도요물떼새들이 쉬는 주요 갯벌은 매향리 갯벌 (840cm 보다 수위가 낮을 때 대부분의 물새들이 이 곳을 찾는다)로 노란 색으로 표시된 부분임. 수위가 840 cm가 넘어갈 때 새들이 주로 찾는 다른 장소는 또한 북쪽 갯벌을 이용하는 새들도 찾는 곳인데 주황색으로 표시. 화살표는 먹이활동을 하는 곳에서부터 각각의 쉬는 장소까지 날아가는 거리를 가리킨다. 카운팅 조사가 되었던 곳은 2021년 출간된 ‘화성 습지의 현명한 이용’에서 볼 수 있으며 영어판과 한국어판을 다운받을 수 있다.
도요물떼새들은 지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매향리 갯벌에서 쉰다. 이 내륙지역은 거의 개발이 되어 있지 않으며 비포장도로 때문에 운전이 용이하지 않다. 또한 갯벌로 들어갈 수 없도록 감시가 철저한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물때가 맞고 방해 요인들이 없을 때 많은 수의 도요물떼새들은 해안 가까이까지 접근하며 주 철조망 바로 아래의 염습지의 좁은 모래사장을 이용한다. 물때에 따라서 좀 더 큰 종들인 붉은어깨도요/붉은 가슴도요, 마도요.알락꼬리마도요와 큰뒷부리도요, 흑꼬리도요, 뒷부리도요 등은 육지에 숨어있을 수도 있는 육식동물과 방해 요인들을 피해 땅에서 100-500m 지역에서 쉰다.
2021년 4월 호텔단지 건설이 제안된 장소.
현재 매향리의 만조 때 새들이 쉬는 장소 옆의 도로 상황 (2021년 4월 1일). 현재 갯벌로 바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는 철조망은 철거될 예정이다. 호텔단지 건설은 또한 이 도로를 지금과는 달리 더 넓히고 다른 도로와 연결하여 교통량을 대폭 증가시킬 것이다
왼쪽: 호텔단지 건설이 제안된 곳은 붉은 색으로 표시, 현재 물새들이 쉬고 있는 장소는 노란색으로 표시.
오른쪽: 호텔 홍보자료에서 가져온 호텔단지의 늘어난 경계선.
매향리 갯벌의 밀물 때 쉬고 있는 물새들의 모습, 2020년 8월 © 새와 생명의 터. 현재 대부분의 종들은 밀물과 썰물의 상황이 허락하는 한 철조망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으려고 하고 있으며 내륙의 방치된 두 동의 건물 (현재는 철거됨) 근처에 가까이 가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면 앞으로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2020년 만조 때의 이미지와 호텔 홍보자료에서의 호텔 아웃라인을 합성한 이미지이다.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싶다. 16-18층의 고층건물에서 100-2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수만 마리의 새들이 앉아있는 곳이 전 세계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 그런 곳을 알고 있다면 우리에게 꼭 연락을 해 달라!

방해요인

호텔에서의 대량의 폐수가 갯벌로 방류되어 수질과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끼칠 가능성 외에도 쉬고 있는 새들에 대한 방해 요인이 매우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보존의 측면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이다.

West et al. (2002), 의 논문에서 모델링했듯, 검은머리물떼새 같은 종은 더 대규모의 커다란 방해요소들보다는 작은 여러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방해 요인으로 비롯된 시간과 에너지의 소모를 포함시킨다면 방해요소들은 서식지를 아예 잃는 것보다도 더 치명적일 수도 있다.”

새들을 방해하는 요인들은 “새와 가까운 곳에서 예기치 못하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새들의 반응으로 정상적인 행동과는 다른 모든 행동 (Platteeuw & Henkens 1997)”을 말하는데, 연구자들과 탐조인들은 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의 이해는 매우 부족하다.

방해는 예를 들어, 새들 근처에서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시끄러운 소리로 일어날 수 있다. 처음엔 대부분의 새들은 먹이활동을 멈춘다. 방해가 계속되면 (더 소리가 커지거나, 가까이 다가오거나, 더 빨라지거나, 더 많은 곳에서 일어나면) 이 새들은 거의 날아오른다. 보통 다가오는 사람이나 차, 빛이나 갑작스러운 소리에 대한 새들의 반응의 강도는 종에 따라, 그리고 장소에 따라, 밀물과 썰물의 상태와 날씨, 심지어는 개체의 몸 상태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심각한 방해 요인이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쉬는 장소를 포기하게 된다.

만약 호텔이 제안에 따라 건설된다면 물새들은 또한 수평선을 볼 수 없게 되는데, 이는 공중의 사냥꾼들을 미리 감지하고 피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 많은 물새들은 가시거리가 좁아졌을 때 더 금방 겁을 먹고 더 먼 거리를 날아간다. 또한 대부분의 큰 물새 종은 시야가 제한된 곳에서 쉬지 않는다.

제안에 따르면 호텔과 제방 바깥의 주 도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매향리 주 항구에 있는 몇몇의 식당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갯벌 상층부 전체를 따라 만들어질 것이며 주말, 특히 따뜻한 계절에는 매우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 다른 도로들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주차를 하거나 캠핑을 하거나 도로를 따라 걷게 될 것이며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새들을 방해하게 될 것이다.

거기 더해, 제안된 것처럼 제방의 철조망이 철거된다면, 사람들은 갯벌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변화를 합친다면, 새들에 대한 방해요소는 엄청나게 많아지게 되며 매향리 갯벌을 이용하는 새들이 지금까지 겪었던 방해 요인보다 훨씬 더 다양한 방해 요인이 생긴다. 물새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넓은 갯벌에서 쉬는 시간은 심각하게 단축될 것이다.

물새들에 대한 방해 요인의 축적은 각각의 개체에게도, 종의 전체 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에는 화성시의 상징 새이며 먼 길을 여행하는 철새인 알락꼬리마도요에게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 보통 이런 요인들은 아주 빡빡한 이동 스케줄을 가지고 밀물 썰물의 시간의 제약을 받는 먹이활동을 하며 먼 길을 이동하는 철새 종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준다.

예를 들어, 두 종류의 물새에 대한 호주에서의 조사는 하루에 열 번 정도의 피하기 비행에 에너지가 더 쓰인다면 생존 가능성이나 번식 성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Lilleyman et al. 2016).

화성습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해진 화성습지에서 2020년 새와 생명의 터 조사에서 우리는 알락꼬리마도요가 방해 요인으로부터 150-20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날아오른다는 것을 주목하였다 (호주에서의 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e.g., Glover et al. 2011 and Weston et al. 2012). 거기에 더해 대부분의 조사기간 동안 알락꼬리마도요는 가장 방해가 많은 곳에서 500미터나 그 이상 지점에서 쉬고 있었다.

호텔 단지 개발로 인한 여러 방해요인이 제대로 평가되고 상쇄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건설 활동이 그 허락을 받기 전, 1년 내내 여러 날에 걸친 더 상세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최소한 새로 건설될 도로와 호텔 단지 500미터 지점까지라도 적절한 환경 조사가 행해져야 한다고 요청한다.

람사르 규정에 따른 화성습지의 국제적 중요성

매향리 갯벌에서 너무나 가까운 지점에 이런 호텔단지 건설에 대한 허가를 요청하여 그 허가가 내려진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매향리 갯벌을 포함하고 있는 화성습지는 1988년 이후 람사르 조약에서 정의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물새의 서식지이다. 이후, 새만금 같은 다른 장소들이 간척 사업으로 파괴되며 화성습지는 상대적으로 더 중요해졌다. 현재 화성습지는 대한민국 전체를 통틀어 두 번째나 세 번째로 중요한 물새의 서식지이다. 화성습지는 여러 국제적 멸종 우려종들이 찾아오는 장소이며 환경부와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보호종과 천연기념물 종들이 살고 있는 장소이다.

화성습지의 보존 가치를 인정하며 화성 습지는 2018년에 FNS (Flyway Network Site 철새이동경로지)로 지정되었다. 2020년 6월, 새와 생명의 터는 또한 화성습지 FNS의 물새 조사를 이끌도록 위촉되었으며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EAAFP) 사무국과 화성시가 주관한 화성습지 프로젝트에서 지금까지 존재하는 조류 데이터를 재검토하였다. 같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화성 환경운동연합은 화성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과 조류 카운트를 포함한 시민 과학 프로그램을 주도하였다. 환경운동연합은 국내에서 정책 입안자들과 결정자들과의 연결을 도왔다. 2021년 1월부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 환경연합 역시 새와 생명의 터와 함께 이 장소에서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에서, 전국적으로,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모두 힘을 합쳐 우리는 모두 이 습지의 보존 가능성을 개선시키기 위해 마음을 바쳤다.

2020년 6월에서 2021년 3월사이에 행해진 화성 프로젝트 조사에서는 132,000 마리의 물새를 화성습지 FNS에서 발견한 바 있다. 그리고 2015년에서 2018년까지 수집된 데이터와 2020년 우리의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았을 때 최소한 16종의 물새가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밀집도로 모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Table 1). 이 중 11종의 물새는 갯벌이 꼭 필요한 데, 여기에는 8종의 철새 도요물떼새들이 포함된다. 갯벌에서 사는 이 종들은 대부분의 물때에 매향리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쉰다.

Table 1. 2015-2018, 2020년 5년 동안의 조사 동안 밝혀진 화성습지 FNS의 람사르 조약 기준 전세계 1%나 그 이상의 개체수 군집(2021년 세계 습지 연맹에서 정한)을 보이는 갯벌에서 사는 종들

 1%201520162017201820205년 통계%
검은머리물떼새70-110430468459643623517~5%
개꿩1000102118006801065145011401%
왕눈물떼새390800430500420870575>1%
알락꼬리마도요320500106347011502275918~3%
마도요1000330042203106268037003374>3%
큰뒷부리도요150010299303583250017601721>1%
붉은어깨도요290030018000602334900962586553%
뒷부리도요5001407505509701710625>1%
검은머리갈매기85911933982031381822%
저어새20-48124146214160254173>4%
노랑부리백로351328345977080>2%

물새와 조수간만의 차에 따른 물새들의 움직임

알락꼬리마도요, 간조, 매향리 갯벌, 2020년 가을 © Nial Moores / 새와 생명의 터.

보통 간조 시에 많은 도요물떼새들은 900-1000ha에 이르는 드러난 매향리 갯벌을 돌아다니며 먹이활동을 한다. 또한 24시간 동안의 두 번 만조와 간조 시에 도요물떼새들은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육지 쪽으로 몰리게 된다. 만조 수위가 높을수록 도요물떼새들은 더 육지 쪽으로 가까이 오게 되고, 먹이활동 할 시간은 더 줄어든다.

2021년, 주변에 위치한 평택 항의 수위를 바탕으로 하면 화성습지의 만조는 조금시의 낮은 5.53m에서 가장 높은 9.68m까지의 변화를 보일 것이다 (http://www.khoa.go.kr/swtc/main.do).

730cm보다 더 낮은 만조 시에는 갯벌의 많은 부분이 드러나게 되며 도요 물떼새들은 사람들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해안에서 500미터 거리에서 먹이활동을 할 수 있다.

730cm에서 840cm 의 만조 시에는 (2021년 247번 사이클) 도요물떼새들은 점점 더 육지에 가까이 올 수 밖에 없으며 방해 요소들에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된다.

만조가 840cm 이상인 날들 (2021년 213번 사이클)에 매향리 갯벌 전체는 물에 잠기게 되며 도요물떼새들은 갯벌을 떠나 다른 장소를 이용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방해요소가 없을 때, 알락꼬리마도요를 포함하여 많은 종들이 선호하는 쉬는 장소는 갯벌 쉬는 장소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방조제 외벽의 반대 방향에 있는 얕은 호수이다. 수위가 충분히 낮아지면 갯벌 쉬는 장소로부터 5-6km 떨어진 화성 간척 호수의 남쪽 끝으로 이동한다.

도요물떼새들과 저어새, 13번 호수, 2021년 3월 31일 늦은 저녁.
화성 간척 호 남쪽 끝에서 쉬고 있는 도요물떼새들, 2020년 7월과 2021년 3월 말.

우리의 조사로 마도요들은 얕은 호수에서 사진가들에 의해 자주 겁을 먹고 쫓겨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8월 간척 호수의 수위는 너무 높아서 도요물떼새들이 쉴 수 없었다. 대신, 다시 조수가 바뀔 때까지 마도요/알락꼬리마도요들과 다른 종들은 2-3시간 동안 비행을 해야만 했다.

국내의 입법과 람사르 조약이 요구하는 화성습지,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에서 도요 물떼새의 개체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습지와 생태다양성에 대해 생각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된다. 화성습지의 현명한 이용은 새들이 쉬는 가장 중요한 장소들에서의 방해요인을 없애기 위해 꼭 필요하다. 화성 간척 호수의 수위는 현재 농업과 오염 방지를 위해서만 조절되고 있는데, 생태 다양성과 보존의 측면도 그 고려요소가 되어야만 한다.

새와 생명의 터는 모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모으고 나누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정책 결정자들을 생태 다양성의 보존을 위한 과학적이고 정직한 최선의 정보로 도울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한 여러분의 의견과 도움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Glover, H. K., M. A. Weston, G. S. Maguire, K. K. Miller and B. A. Christie. 2011. Towards ecologically meaningful and socially acceptable buffers: Response distances of shorebirds in Victoria, Australia, to human disturbance. Landscape and Urban Planning 103(3-4): 326-334.

Lilleyman, A., D. C. Franklin, J. K. Szabo and M. J. Lawes 2016. Behavioural responses of migratory shorebirds to disturbance at a high-tide roost. Emu 116(2): 111.

Platteeuwm, M. & Henkens, J. 1997. Possible impact of disturbance to waterbirds: individuals, carrying capacity and populations. Wildfowl, 48: 225-236.

West, A.D., Goss-Custard, J. D., Stillman, R. A., Caldow, R. W. G., le V. dit Durell, S. E. A. & McGrorty, S. 2020. Predicting the impacts of disturbance on shorebird mortality using a behaviour-based model. Biological Conservation, Volume 106, Issue 3, August 2002: 319-328

Weston, M. A., McLeod, E. M., Blumstein, D. T., & Guay, P.-J. 2012. A review of flight initiation distances and their application to managing disturbance to Australian birds. Emu, 112: 269-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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