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C 토크 – 로빈 뉼린 교수님, 새 그리고 서식지

최근에 ’ 새를 통해 본 한국‘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판하신 로빈 뉼린 교수님께서 2013년 12월 7일에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새 그리고 서식지’라는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이 강연에서는 삶과 터전 사이의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 특히 새와 그 서식지 사이의 그것에 대하여 강조하셨습니다.

뉼린 교수님의 강연에서는 한국을 지나가는 새들 혹은 한국을 주요 서식지로 하는 새들의 시선을 통해 본 한국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뉼린 교수님께서는 서식지에서 특정 조류를 관찰함으로써 조류와 그 서식지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서식지의 환경이 건강하다면 새를 발견할 수 있지만, 그와 반대로 새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면 그 특정 서식지가 쇠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뉼린 교수님은 자신의 저서에서 발췌한 상세한 정보와 멋진 사진들, 그리고 저서에는 담겨있지 않은 개인적인 경험담을 통해 이러한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강연이 끝나고 나서도 뉼린 교수님께서는 한국에서 조류를 탐사하면서 겪은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 더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또한 카메라 장비를 선택하는 방법, 자신이 한국에서 꼭 관찰하고 싶은 조류에 대해서도 말씀하셨고, 더불어 새만금 방조제가 조류와 그 서식지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에 대한 짧지만 진심 어린 견해도 공유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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