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9월 14-15일 | Birds Korea Blog

글쓴이 하정문

지난 토요일, 나일 무어스 박사님의 보전에 대한 강연을 듣기 위해서 부산에 찾아갔었습니다.

조금의 준비 부족으로 인해서 참여한 인원이 많지 않았던 것은 아쉬웠던 점이지만, 그럼에도 박사님으로부터 보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은 원래 오후 3시까지 계획되어 있었지만 이를 조금 앞당겨서 정오 즈음에 끝마치고 부산의 다대포 지역을 둘러보았습니다.

이후에 박사님께서는 먼저 들어가셨고, 저와 Jason Loghry님은 함께 김해로 가다가 낙동강 옆의 염막둔치에서 늦은 시간에 탐조를 하였습니다.

비록 해가 어둑어둑하여 시간을 충분히 들여서 관찰할 수는 없었지만, 바로 옆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도 그 좁은 공간에 많은 종들의 새들이 있는 것을 보고, 이 지역이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다시 한 번 알 수가 있었습니다.

관찰자 : Nial Moores 박사님, Jason Loghry 님, 그리고 본인

흰뺨검둥오리 Anas zonorhyncha.

해오라기 Gorsachius goisagi.

왜가리 Ardea cinerea jouyi.

중대백로 Ardea alba modesta.

중백로 Egretta intermedia intermedia.

쇠백로 Egretta garzetta garzetta.

솔개 Milvus migrans lineatus.

황조롱이 Falco tinnunculus interstinctus.

매 Falco peregrinus japonensis.

쇠물닭 Gallinula chloropus chloropus.

물닭 Fulica atra atra.

장다리물떼새 Himantopus himantopus. 14-15일에 염막 둔치의 습지에서 한 개체가 관찰되었습니다.

꼬마물떼새 Charadrius dubius curonicus.

꺅도요 Gallinago gallinago gallinago.

학도요 Tringa erythropus. 14일에 두 개체가 염막 둔치의 습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근래에 들어서 보기가 힘들어진것 같았는데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청다리도요 Tringa nebularia. 15일에 세 개체가 전날 학도요가 있던 자리에서 관찰되었습니다. 학도요들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없었습니다.

삑삑도요 Tringa ochropus.

알락도요 Tringa glareola.

깝작도요 Actitis hypoleucos.

붉은어깨도요 Calidris tenuirostris. 14일에 다대포항 바닷가에서 유조 2개체가 좀도요들과 함께 관찰되었습니다.

좀도요 Calidris ruficollis. 27개체가 다대포항 바닷가에서 붉은어깨도요 2개체와 함께 휴식과 섭식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어린새들이였으며, 이후에 사진분석을 하면서 작은도요로 의심되는 개체를 발견하여 무어스 박사님과 함께 동일한 장소를 둘러보았지만 다시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개체의 부리는 눈에 띄게 길고 뽀족했으며, 눈썹선이 짙고 정수리의 대비가 비교적 강했습니다.

붉은부리갈매기 Chroicocephalus ridibundus.

괭이갈매기 Larus crassirostris.

재갈매기 Larus vegae vegae. 14일 다대포항에서 깃갈이 중인 한 개체를 관찰하였습니다. 올 하반기 첫 재갈매기 기록으로 생각됩니다.

물총새 Alcedo atthis bengalensis.

청딱다구리 Picus canus jessoensis. 소리만 들었습니다.

때까치 Lanius bucephalus bucephalus.

까치 Pica pica serica.

큰부리까마귀 Corvus macrorhynchos japonensis.

박새 Parus minor minor.

제비 Hirundo rustica gutturalis.

개개비 Acrocephalus orientalis. 소리만 들었습니다.

개개비사촌 Cisticola juncidis brunnice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