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Archives: 08/05/2011

넓적부리도요를 위한 모금-브런치 행사를 다녀와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새와 생명의 터’ 주관, 녹스 히톨라(Knox hiitola)님 기획아래 ‘넓적부리도요를 위한 모금-브런치 행사’가 열렸다.

나는 평생회원이라는 타이틀을 얻어놓고 늘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 못했었는데 이와 같은 행사에 참석함으로써 부끄러움과 미안함을 상쇄할 수 있었다. 직업상 학생들과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학생들과 동참했으며, 새와 생명의 터 회원 및 비회원들은 물론 많은 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아이들은 학습을 통해 익혔던 간단한 영어 인사말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어떤 아이는 심지어 브런치를 주문하기 위한 영어를 즉석에서 종이에 적어서 몇 번이나 연습한 후에 말하기도 했고, 미즈 녹스 선생님이 너무 예쁘다며 감탄의 눈길을 거두지 못하는 아이, 제이슨 선생님이 마음에 든다는 여학생, ‘Thank you’ 라는 한 마디도 심장이 떨려서 못하겠다는 아이도 있었다. 한국에선 먹기 힘든 낯선 메뉴에 신기한 눈길로 탐색하듯이 식사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진풍경이었다.

그리고 어진샘 실버대학에 계신 새와 생명의 터 회원 및 비회원 여러분께서도 방문하셔서 행사에 도움을 주셨다. 배움의 일상을 실천하고 계셔서 늘 존경스럽지만, 기금행사에 참여해 주시는 모습은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행사의 모금 방식은 raffle(래플: 복권식 판매) 과 lottery(로터리:추첨, 제비뽑기, 복권) 라는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lottery(로터리) 수익의 절반은 복권을 구매한 한 분에게 돌려주는 형식이었다.

녹스 히톨라선생님의 기발한 아이디어(캐나다에서는 모금행사에서 자주 채택하는 방식)로 진행되었으며, lottery 수혜자는 제이슨 선생님의 손님으로 오신 분이 당첨되셨다. 놀랍게도 당첨되신 분께서 당첨금의 절반을 다시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모든 분들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나를 포함한 한국인들에게 raffle 은 낯선 단어이고, lottery 하면 ‘로또’가 떠오르기 마련인데 어휘의 이미지는 대입하는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행사가 끝난 다음 날 나와 동행했던 학생들 각자의 소감을 들을 수 있었는데, 우리의 환경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다짐과 타 문화를 가진 사람들의 환경의식과 기부의식이 우리보다는 한 차원 높은 것 같다는 솔직한 발언과, 다음에도 이와 같은 자선행사가 열린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예리한 관찰력을 갖고 있었다. 나의 기특한 제자들.. !

누구에게나 배움은 고귀한 것이고, 보는 것 또한 교육이며, 교육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참여의 기회를 주신 새와 생명의 터 나일 무어스 대표님 외 운영진과 다수 회원들과 녹스 히톨라(Ms. Knox t.hiitola)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aejongdae, Busan, May 7

Bird News from Dominic Le Croissette Last night’s drizzle and mist failed to produce much in the way of migrants at Taejongdae today, however the visit was made more than worthwhile by a surprise encounter with Taejongdae’s best bird of … read more

Junam Reservoir, May 1

Bird News from Dominic Le Croissette A warm, sunny afternoon, and as expected a quiet visit, however there were still a few birds which were perhaps worthy of note. Foremost among these was the adult Hooded Crane on rice fields … read more

Taejongdae, Busan, May 1

Bird News from Dominic Le Croissette and Jason P Loghry Overnight rain cleared to a warm, sunny day, and once again a decent selection of migrants was in the area. Today’s highlights comprised a male Yellow-browed Bunting near the monument … read more

Taejongdae, Busan, April 30

Bird News from Dominic Le Croissette Intermittent heavy rain for most of the morning made for difficult birding conditions at times, however as expected there was a good selection of migrant birds present. Continuing the trend of this spring, another … read more

Taejongdae, Busan, April 23

Bird News from Dominic Le Croissette Hopes were high for migrant birds after yesterday’s wind and rain, and the visit did not disappoint. Outstanding highlight was the adult male Siberian Thrush, which appeared at eye level in a treetop as … read more